[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유출저감시설 5개년(2025~2029년) 설치사업공모에서 김해시 '진영북구지구, 외동지구', 양산시 '뻘등지구, 상북정지구'가 신규 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유출저감시설 5개년(2025~2029년) 설치사업공모에서 4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2.29 |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홍수, 자연녹지개발 등으로 우수의 유출량이 증가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어 우수를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시설을 말한다. 집중호우 시 유출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하게 만든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김해시 진영읍 북구 및 외동과 양산시 원동면 및 북정동 일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김해시 진영북구지구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목표저류량 5500㎥ 규모의 시설을, 외동지구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2029년 실시설계용역, 목표저류량 6만8000㎥ 규모의 우수저류지를 설치한다.
양산시 뻘등지구는 총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2025년 실시설계 용역, 목표저류량 2500㎥ 규모의 시설을, 상북정지구는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실시설계용역, 목표저류량 1만7100㎥ 규모의 우수저류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758억원 중 국비 379억원(보조율 50%)을 지원받아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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