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발언 즉시 사과했으나 왜곡해 보도" 반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비상대책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폄하 의혹과 관련해 "발언 전체 취지를 왜곡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영상은 우리 시대 우상과 이성을 묻는다'는 포럼에서 민경우 비대위원 내정자가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강조의 의미로 나온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2023.12.28 oneway@newspim.com |
국민의힘은 "민 내정자는 그 발언 즉시 '죄송하다'며 '극단적 표현'이었다고 바로 그 방송에서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발언 바로 뒤에 붙은 죄송하다는 발언은 삭제한 채 전체 취지를 왜곡해 노인 비하라는 취지의 단정적 보도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비대위원은 다시 한번 정중한 사과와 함께 향후 발언이나 표현에 대해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며 "국민의힘은 오늘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이룩해 내신 어르신들을 누구보다 공경하며,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민 소장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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