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상임전국위 개최…최고위 해산·비대위 전환"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호'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다. 지명직 8명 가운데 7명이 비정치권 인사로 꾸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상임전국위원회에 추인을 요청할 한동훈 비대위는 총 11명으로 구성된다"라며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2명은 당연직, 8명은 지명직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
당연직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명직 8명 가운데 김예지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인사를 비정치권 인사로 채웠다.
비정치권 인사는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교육 통합플랫폼서비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 등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경우 소장은 역사학도로서 통일에 대해 고민했고, 수학교사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위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서고자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로 결단했다"라며 "김경률 공동대표는 참된 시민운동가로 좌우 극단정치의 종식을 촉구하며 외롭게 걸어온 끝에 대한민국이 더 나은 정치로 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함께 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자룡 변호사는 한결같은 정의와 상식으로 동료 시민을 지켜낼 사람이다. 비상식과 폭도가 지배하는 정치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장서정 교수는 일 잘하며 아이도 잘 키우고, 엄마의 마음으로 창업에 성공했고, 이제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하고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함께하기로 결단했다"고 했다.
또 "한지아 교수는 WHO에서의 경험으로 나이가 들어도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박은식 대표는 호남에게 더 사랑받고 인정받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도현 대표는 청년의 고민을 함께하고 지금까지 도와왔으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분으로 공포였을 현실을 극복하고 이제 그 경험을 함께 나누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이라며 "김예지 의원은 조이와 함께 물고기 코이를 위해 힘쓰는 분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인 분"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일 상임전국위를 통해 추인되면 최대한 바른 시간 내에 한동훈 비대위로 개최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있었던 최고위원회는 자동으로 해산되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 임명장 수여 이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지명한 이유와 소회를 더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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