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우크라 전쟁 '승리에서 방어'로 전환 준비...'평화 협상 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 전쟁에 대반격 실패로 전선 교착
'러 물리치고 영토 회복' 목표 빛 잃어
러군 공세 대비하며 향후 평화 협상 유리한 위치 고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2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장기간 교착에 빠지면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패배시키는 전략에서 평화협상에 대비한 방어 전략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정부들이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승리를 목표로 삼았지만, 이제는 일부 양보를 통한 평화협정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워싱턴 외교가의 한 유럽 외교관은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 관리들이 러시아에 대한 완전 승리를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목표를 지지하던 기존 입장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서도록 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폴리티코는 이같은 협상 추진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현재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영토의 20%를 점령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그동안 빼앗긴 영토를 모두 되찾겠다고 공언해왔고, 미국과 서방도 이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서방의 대대적인 지원과 무기 원조 속에 우크라이나군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지난 6월 대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강력한 방어에 막혀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지원을 퍼붓었음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전쟁 피로감과 회의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예산 추가 지원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올해 말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더구나 자신감을 회복한 러시아군은 이제 동절기를 맞아 우크라이나의 주요 간접시설에 대한 공습을 늘리며 일부 동부 전선에서는 재진격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으로선 이젠 러시아를 패배시키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해진 입장이 됐다.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공식적으로는 기존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럽과 함께 러시아의 공세를 막기 위한 방어 진지 강화와 공습에 대비한 방공망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의 한 관리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방위로의 전략 전환은 향후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이며, 협상에 임할 때 우크라이나가 가능한 강력한 위치에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에 정통한 한 의회 관계자는 "이같은 논의는 이미 시작됐지만, (우크라이나를 전폭 지원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의 국익을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협상)을 우리의 국익에 기반해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리 것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발언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 받는 조건에서 평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한다. 

서방의 강력한 추가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키이우 당국도 '전쟁 승리와 완전한 영토 회복' 만을 고집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재의 전선에서의 교착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에 봄부터는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포기를 전제로 한 평화 협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