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9대 분야 미래발전 전략 제시
'새로운 미래 100년' 이끌 성장동력 확보 주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2024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와 9대 분야 미래발전 전략을 포함한 2024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23년 도정의 주요 성과로는 전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대 최대 9조 원 규모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내년도 서남권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2026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등 3조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3년도 주요 성과와 2024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2023.12.27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4년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함께,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첫째, 내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는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윈의 출산지윈금 지급 검토 등 모든 정책의 최우선을 출산율 제고에 두고 전국 최초 전남형 만원주백 공급, 3급 상당의 인구청년이민국 신설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유치 추진,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진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둘째,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권역별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지정 등을 추진한다.
셋째,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직류전력망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광양만권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넷째,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를 조성한다.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실시하는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과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추진한다.
다섯째, 농수축산업의 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한다. AI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역점 추진, 청년 임대형 스마트단지 및 김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청년 농어업인 1만 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여섯째,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한다.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트라이앵글 순환철도망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등 원스톱 전남을 구축해간다.
일곱째,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난다.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농·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전남연구원 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여덟째,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간다. 노인일자리 확대와 전남형 치매돌봄제,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이자 지원율 상향 등 추진하며 특히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30년 염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아홉째, 잦은 재난에 더욱 꼼꼼한 대비체계를 갖춰나간다.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고, 방범용 CCTV 확대, 지방하천 정비 확대와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등을 추진해 나간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해는 전남도의 잠재력과 역량을 국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주며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한 한 해였다"며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불황속에서도 도민을 위한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갑진년 새해도 도민 제일주의 실현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저와 모든 공직자가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