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희소성 높은 대형 공원 입지를 잡아라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1:13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1:13

대형공원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인기
희소성 높게 평가 받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 보여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대형공원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의도공원, 광교호수공원, 서울숲, 서울식물원 등 대규모 공원이 가까이 자리하면 한정된 입지를 갖춰 희소성이 높게 평가 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탄탄한 수요를 갖춰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도심의 경우 촘촘하게 아파트나 주택,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녹지 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산림청이 발표한 '2021년 전국 도시림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은 4.97㎡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좁은 면적이다. 또, 경기의 경우 8.84㎡로 두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공원 인접 입지는 높은 희소성을 필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40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대형 호수 공원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한 입지를 갖췄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49실 공급에 5,225건이 접수, 평균 10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이촌한강공원, 노들섬 등이 가깝고, 북측으로 '한국판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공원이 자리한 곳은 한정된 입지를 갖춰 희소성이 높게 평가 받는 편"이라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추후 반등기에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다 보니 대형 공원을 품은 부동산 상품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첫번째 지식산업센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7만2,000여㎡ 총 206실 규모로 건립된다. 임대 물량 88실을 제외한 118실을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식물원이 인접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2019년 정식 개장해 약 50만4,000㎡ 규모, 축구장 70여개 크기로 여의도 공원의 2.2배, 어린이대공원과 비슷한 규모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인근에는 이외에도 문화공원, 어울림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 중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 자락에 위치해 집 안에서 자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세권' 입지도 갖췄다. 또, 발곡근린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도 위치해 트리플 공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건립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다. 바로 앞으로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열린맘공원·추동공원·천보산 등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원에 건립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 규모다. 약 4만9,318㎡규모의 감나무실공원이 가깝고, 가경공원 등이 인접한 힐링 여건을 갖췄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