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주말부터 시작된 영하 10도 안팎 추위는 다음주 내내 지속되겠다. 월요일인 18일은 더 춥겠으며 목요일인 21일은 최저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전체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주 내내 아침 기온은 -17~2도, 낮 기온도 -8~8도로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낮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8일 최저 기온은 -18~-3도, 최고 기온은 -4~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이날보다 더 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기온이 -12.4도 기록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요트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3.12.17 pangbin@newspim.com |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눈비 소식도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북서부·강원북부동해안 1㎝ 내외 ▲강원중부산지·광주·전남서부 3~8㎝ ▲광주·전남서부 최대 10㎝ 이상이다.
이밖에 ▲제주산지·강원북부산지 5~10㎝ ▲전북 3~10㎝ ▲충청 2~7㎝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남부산지·제주중산간 1~5㎝ ▲경기북동부·서해5도·경북북부·경북서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3㎝ 등이 예상된다.
오는 19일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며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잠시 회복하지만 다시 추워지며 목요일인 오는 21일에는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경기도 파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 산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추위가 전망된다.
추위는 주 후반인 오는 23일까지 지속되다가 24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의 최고기온이 영상권에 진입하고 성탄절 당일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계량기·노출 수도관·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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