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월드컵 서울대회 1500m 동반 우승

기사입력 : 2023년12월16일 18:25

최종수정 : 2023년12월16일 21:02

황대헌, 남자 1000m 0.014초차 뒤져 아쉬운 은메달
한국 혼성계주 결승 레인변경 실격... 美와 공동 동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500m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32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2분35초785로 골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지원이 16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3.12.16 psoq1337@newspim.com

지난 시즌 월드컵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은 캐나다 대회 남자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등 이번 시즌 3차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1500m 우승으로 종합랭킹 포인트 556점을 마크해 스티븐 뒤부아(캐나다·573점)에 이어 2위 자리로 올라섰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한국은 박지원과 장성우가 나섰다.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 펠릭스 러셀, 호주의 니코 앤더만, 미국의 브랜던 킴, 중국의 리웬룽, 헝가리의 바라스 본토빅스 등 6명과 겨뤘다.

박지원은 4바퀴를 남겨두고 캐나다 선수들을 제치며 선두로 치고나가 결승점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장성우는 2분16초942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건우는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탈락했다.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는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결승선 7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리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여유있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서휘민은 4위, 박지윤은 5위에 올랐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길리가 16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3.12.16 psoq1337@newspim.com

종합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김길리는 총점 715점으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680점)와 격차를 벌리며 종합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남자 1000m에선 황대헌(강원도청)이 1위 드부아(1분27초099)와는 0.014초의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m에선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곡선 주로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선두 뒤부아와 접전을 펼쳤다. 결승선 앞에서 스케이트날 밀기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대헌이 16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남자부 1000m 시상식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3.12.16 psoq1337@newspim.com

황대헌(남자)-박지원-김길리-심석희 최정예로 나선 혼성 계주 대표팀은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와 경쟁한 2000m 결승에서 막판 충돌로 실격 처리됐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바퀴에서 1위로 달리던 박지원이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하우트의 추월을 막아서다 부딪쳤고 둘은 넘어져 펜스와 충돌했다.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고 한국은 레인 변경 페널티를 받아 쓸쓸히 퇴장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지원이 16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혼성계부 결승에서 네덜란드 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2023.12.16 psoq1337@newspim.com

다른 세 국가는 재경기를 펼쳐 네덜란드가 2분41초701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미국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ISU 규정에 따라 미국과 함께 공동 동메달을 땄다.

캐나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혼성 계주팀은 2, 3차 대회에서 무관에 그쳐 3번째 대회 만에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페널티를 받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남녀 500m, 1500m 2차 레이스, 계주에서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