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인력난·구직난 악순환 해소…규제 혁신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에겐 인력난, 구직자에겐 구직난의 현실
규제 혁신해야 기업 효율성 향상·일자리 창출 가능

[서울=뉴스핌] 이강혁 산업부장·부국장 = "연말 휴가는 꿈도 못꾸고 있어요. 일할 사람이 없는데 차마 휴가 가겠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최근 만난 한 중견기업 간부는 '연말인데 휴가 계획은 세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외업무를 하는 인력이 5명이었는데 이 중에서 2명이 하반기에 이직 등의 이유로 퇴사하고 남은 3명이 겨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단다.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산업부장 겸 부국장).

'그럼 빨리 뽑아야죠'. 해결방안은 단순한데 이 또한 쉽지 않다는 하소연이다. 업무의 특성상 헤드헌터를 통해 구인을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인재는 조건(복지+연봉)이 맞지않아 거절당하기 일쑤이고 눈높이를 낮추면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구직자가 가진 역량이 일치하지 않는 기업에겐 인력난, 구직자에겐 구직난의 현실이다.

인력난과 구직난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문제는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심각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이라고 인력난과 구직난의 악순환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 조선업계의 숙련자 부족 현상은 대표적인 인력난이자 구직난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업종을 떠나서도 각자 놓여 있는 속내는 복잡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부서의 3분의 2가 차장급 이상의 시니어다. 업무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뽑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지원자는 많은데 정작 뽑을 사람은 없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있다. 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가 배출되기도 어려운 인구 구조적 문제라는 이야기다.

'한국은 소멸하는가'. 이 자극적인 문구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에 실린 한 칼럼의 제목이다. 칼럼은 올해 3분기(7∼9월)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0.7명)라는 점을 근거로 "한국의 인구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출산율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지만 그만큼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구 감소는 결국 청년 문제나 기업의 인력난, 구직난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이 가져온 노동 인구의 감소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게 만든다.

한 경영계 원로는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인구 구조 변화는 물론 다양한 세대 간의 협업과 지속적인 인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당장의 획기적인 해법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영계에서는 인력난과 구직난 모두의 해소 방안 중 하나로 과감한 규제 혁신을 주장한다. 현재의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와 겹겹이 쌓인 규제를 혁신해야 일할 사람을 찾기도, 일하고 싶은 사람의 일자리 찾기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규제가 너무 많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징벌적 상속세제, 과도한 경제형벌 규정 등 각종 노동 환경 경영규제가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막고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국에서 경영하기 어렵다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말이다.(지난 12월 5일 저성장 시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규제 혁신 토론회)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저성장 국면에서 더욱 우리 경제활력을 떨어뜨리는 기업의 인력난은 따지고 보면 다양한 규제와 맞물려 돌아가는 사회 구조의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과 산업의 변화로 노동시장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 새로운 역량과 기술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는 청년 인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기업 고용의 증가도 규제로 인해 막혀있다면 말해 무엇할까.

기업들의 규제 혁신 주장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력난·구직난을 동시에 어느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사실 규제 혁신은 기업들이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생산성을 높여 인력의 효과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그 결과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근저에 깔려있다.

더구나 규제가 완화되면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게 되고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될 수 있다. 새로운 일자리는 그만큼 더 창출되고 이에 따른 인력 수요 역시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의 포괄적인 인력 관리와 인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정치권, 기업 간의 협력이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성과를 내길 바란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