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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의원들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호소 공개서한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3:15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3:15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100명 이상의 유럽국가 의원들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재개를 호소하는 공개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공개서한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아일랜드 등 17개 이상 유럽 국가 의원들이 서명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유럽 의원들의 우려를 담았다.

볼로디미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는 시점에 발송되는 서한에서 유럽 의원들은 금요일 휴회에 들어가기 전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미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마이클 로스 외교위원회 위원장,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의회 외교위원장, 벤자민 하다드 프랑스 의원 등이 서명한 서한에서 의원들은 "우리는 미국에 있는 친구들의 우려를 듣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의 지도자, 공화당, 민주당은 유럽인들에게 유럽의 안보에 더 큰 책임을 부담하라고 요구해왔다. 우리는 이런 정당한 요구에 공감한다"면서 "유럽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미국만큼 많은 지원을 해왔으며 유럽 전역에 걸쳐 군사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더 중요하고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유럽 의원들은 또 "푸틴의 승리는 전 세계 우리의 적들을 고무시킬 것이며 그들은 우리가 지칠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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