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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교황청 수교 60주년...유인촌 장관 "평화와 화합 위해 최선"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08:04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0: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로마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 미사 축사를 통해 "문화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보듬는 역할을 한다"며, 교황청과 협력, 문화로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미사와 특별 사진전, 축하 공연 등 수교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2023.12.12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미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2023.12.12 fineview@newspim.com

유 장관은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한-교황청 수교기념 전시 및 심포지엄에서의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2027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60주년 기념 미사가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 [사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3.12.12 fineview@newspim.com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대한민국과 교황청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 나감으로써, 북녘 교회를 넘어 세계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데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에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려는 열망으로 이 땅에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교회가 꽃을 피우고 활기를 가지도록 씨앗을 뿌린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 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쁘게 기억한다"라며 "대한민국과 교황청 사이의 우호 관계를 계속하여 발전시키며 공동의 관심사를,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과 교황청은 지난 60년간 우호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정과 신뢰를 쌓아 왔다.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경제, 문화강국으로 발전하기까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신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교황청은 1947년 대한민국의 첫 외교 사절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은 양국은 1963년 12월 11일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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