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독재 견제에 힘 모아야...시대정신 모르는 사쿠라 노선"
"김부겸·정세균, 이낙연 신당에 동참 안 할 것"
"이낙연-이준석, 낙준연대 아닌 낙석연대...한 석도 못 얻을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3선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원칙과 상식'의 네 분보다 이 전 대표의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가) 이렇게 뜸 들이기 하는 것은 굉장히 나쁜 구태 정치라고 본다. 자기 혼선과 경선 불복, 구태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민한당 이후 실패한 사쿠라 노선을 답습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3.29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지금 시대정신은 국민이 뭉쳐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견제하는 것 아니겠나.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그에 대해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당내 문제에 돌린다거나, 이 시대의 과제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그것이 사쿠라 노선이다"고 꼬집었다.
'중도가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이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우려가 있으시다면 돌이라도 더 얹어서 당이 힘을 모으고 뭉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대표와 총리를 지낸 분의 의무이고 절대 과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전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정 총리는 원칙을 중시하고 선당후사 하는 분이기에 신당론 흐름에 대해 일거에 동의를 안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 전 총리도 동의하거나 동참할 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 전 대표의 연대에 대해서는 "낙준연대가 아니라 낙석연대"라며 "그렇게 길을 잃은, 방향 감각이 없는 그리고 방향과 방법이 명료하지 않은 정치적 추구는 성공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연대할 경우 "수도권과 호남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한 석도 못 얻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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