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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강서 갑' 남평오 "개딸, 팬덤 넘어 '킹덤화'...이준석, 이낙연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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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 인터뷰
"이준석 '경쾌'·이낙연 '진중'...시너지 있을 것"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해 생태도시로 전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세력은 이제 팬덤을 넘어 '킹덤화'돼 있다. 이 대표가 절대군주가 된 것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강성팬덤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강성팬덤을 끊어내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은 본인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극우 성향 태극기부대와 결별한 뒤 성공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 2023.12.04 pangbin@newspim.com

남 부이사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호남에 오랫동안 공들인 점을 높게 평가하며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둘이 추구해온 가치가 너무 다르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시대가 요구하면 정치에선 'DJP 연합'도 만들어졌다"며 노선·사상이 달라도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결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외에 금태섭 전 의원·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정의당 세번째권력·정태근 전 의원 등 여러 제3지대 세력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거나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 부이사장은 "민주당에 변화가 없다면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가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부이사장은 강서 갑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불평등이 가장 심한 지역의 불평등을 완화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강서구 최대 현안인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낙후지역 재개발을 통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미래생태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 갑에선 지역구 현역인 강선우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인 김홍걸 의원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 2023.12.0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김근태·이낙연 같은 시대의 거인들과 함께 정치적 활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그분들의 좌절과 어려움을 충분히 봐왔다. 이제 내가 그분들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무언가 실천해야 하는 '위기의 시대'라고 느꼈다.

첫째, 제6공화국이 등장한 지 30년이 지났음에도 20세기에 우리가 짊어졌던 불평등 문제가 극복되기는커녕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또 인류의 위기인 기후위기가 도래했는데 30년간의 정치·사회운동을 통해 불평등·기후위기에 대응해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는데 당시의 총선 깃발이 희미해져서 민생을 살피겠단 수많은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정치 참여를 통해 민주당을 바꿔야 되겠단 강한 소명의식이 있었다. 셋째, 강서는 서울에서도 가장 빈부격차가 심하다. 기후위기에도 취약한 지역이다. 마곡 개발 등으로 환경이 많이 파괴돼 있어서 그런 것을 복원하는 일, 생명의 기술로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싶은 생각도 있다.

-강서 갑 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강서주민들이 느끼는 최대 현안하고 제가 느끼는 최대 현안에 약간 차이는 있다. 그래도 비슷한 지점에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있다. 이 문제는 강서의 낙후지역을 재개발하는 것과 빌라 전세사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 젊은 세대에 기회를 주는 것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생태도시로 전환하고 청년들이 미래 도시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그런 프로젝트가 착수돼야 현재의 원주민들이 밀려나가지 않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서울의 교통축은 동부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김포공항이나 강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부 교통축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테면 경부선·서해안·영동선 고속도로 교통량을 어떻게 분산시킬지, 미래의 드론 중심 교통을 어떻게 구성할건지 지금부터 잘 설계해야 한다.

-이낙연 전 대표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대학을 졸업하고 출판업에 종사했는데 그때 이 전 대표는 기자로서 글을 쓰던 시기다. 그때 이 전 대표가 쓰던 기사나 칼럼을 인상 깊게 봤다. 이후 제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님의 부름으로 정계에 입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전 대표와도 접촉하기 시작했다. 김 전 의장이 이 전 대표를 아주 신뢰했고 두 분이 친분이 두터웠다. 이후 2016년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에 전남도청에 취직을 하면서 업무적으로도 연을 맺게 됐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강하게 지적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말 그대로 민주주의를 끌고 왔던 대단한 정당이며 그런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다. 첫째로 독재와 민주의 차이는 어떤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느냐 여부다. 또한 인내력을 갖고 공론을 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있는지에 따라 갈린다. 지금의 민주당엔 말을 듣는 여유가 없어졌다. 말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대부분 증오와 혐오를 유발하는 언어들이다.

-이재명 대표가 지도자로서 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는지
▲SNS나 유튜브 등 21세기형 소통창구들이 오히려 정상적인 의견 청취나 공론화 과정을 막고 있는 것 같다. 이 대표는 스스로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착각하고 있다. 지금은 이 대표의 팬덤이 킹덤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 대표의 세력은 팬덤을 넘어 킹덤화하고 있다. 팬덤은 이 대표가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정도라면 킹덤은 절대군주가 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팬덤의 재미를 너무 봐서 이제 팬덤을 잃어버리면 정치를 못한다고 판단하는 거 같다. 팬덤과 단호하게 절연하고 이 당의 정상적인 시스템에 의해 본인 정치를 해야 한다.

그동안 '노사모'나 '대깨문' 같은 팬덤들이 있었지만 팬덤의 긍정적 측면만 부각하고 나머지 부정적 측면을 방치하면 그게 자기 무덤이 될 수 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집권할 때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했다. 그렇게 절연한다고 해서 이준석의 정치가 끝나는 것이 아니듯 민주당도 그런 유튜버들과 절연한다고 민주당이 끝나지 않는다.

-이상민 의원이 탈당했고 원칙과 상식도 12월 중순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탈당 기류가 확산할까.
▲당에는 언제나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 근데 '비주류의 비극'이란 게 있다. 이미 공천이 끝날 때쯤 나가면 '저 사람은 떨어지니까 탈당했다'고 비판하고, 실제 공천에서 탈락하기 전엔 끝까지 공천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기 어려울 거다. 저는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에 대한 두려움을 계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옳다고 생각하면 옳다고 생각한대로 그걸 관철할 방법을 상수로 두고 행동하는 게 최우선이다. 현역 의원들이 그런 지점에 접근하면 탈당 기류가 확산할 것이다. 앞으로 '이재명으론 총선을 못 치른다'는 문제의식이 확산할 것이다. 다만 이 대표 본인이 대표직에서 내려오거나 공천을 공관위에 완전히 맡긴다거나 제3의 세력에 맡기고 민주당을 혁신하면 당내에서 해결할 가능성도 남았다.

-김영진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왜 생겼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과 1%도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전반적 책임은 이재명 대표 것이다. 김 의원은 유튜브에 중독된 상태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그건 가짜뉴스다. 이 전 대표와 대장동을 연관시키는 가짜뉴스에 기인한 것일 뿐이다. 언론에서 부정부패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면 그것을 들여다보는 것은 정치인의 사명이다. 그것을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얘기하는 건 완전한 가짜뉴스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추구해온 가치를 비교해봤을 때 두 명이 같이할 가능성이 있을까.
▲시대가 요구하면 정치에선 'DJP 연합'도 만들어지지 않았나. DJP는 노선과 사상이 달랐지만 그 DJP를 통해 IMF도 극복하고 보수와 진보가 결합해서 국난을 이겨내는 힘으로 작용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필요로 할 거라고 본다. 이준석 전 대표는 호남에 오랫동안 공들이고 있고 젊은 세대로서 상징적인 인물 아닌가.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진로를 봤을 때 다소 부족한 점들, 예를 들면 이낙연 같이 진중하고 책임있는 모습들과 이준석의 경쾌함과 대중성이 결합하면 한국 정치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만났다는 기사가 나왔다.
▲여러 경륜이 있는 선배로서 조언을 들을 수 있지만 최근 거론되는 것처럼 신당에 대해 상의하진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연대와 공생에서 지난 5월에 김 전 위원장을 모셔서 정치적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김 전 위원장도 이 전 대표에 대한 애정이 있고 진중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안다.

-요즘 조용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은 없나
▲유 전 의원은 한때 촛불에도 참여했던 분이고 대단히 현실 경제에 해박한 사람이다. 토론을 해보면 뭔가 통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연대를 마다할 이유는 없겠지만 현재 소통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 풍파를 견뎌본 사람이기 때문에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상당히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금태섭·양향자 등 제3지대 세력들과 함께 할 건가
▲제3지대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정당 운동에 대해 배타적으로 대하진 않을 것이다. 계기가 된다면 단지 권력 투쟁이 아니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대 세력으로서 함께 할 시기가 올 것이다. 당장 이낙연 전 대표가 그 사람들하고 접촉하진 않았지만 1월 안에는 그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민주당에 변화가 없다면 분명 진전이 있을 수 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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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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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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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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