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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S&P500·나스닥 연고점

기사입력 : 2023년12월09일 06:33

최종수정 : 2023년12월09일 06:33

11월 미 비농업 신규 고용 19만9000건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국채 금리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11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주식시장은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8포인트(0.41%) 오른 4604.37에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0.45%) 상승한 1만4403.97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21%, 나스닥 지수는 0.69% 각각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보합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최장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19만9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18만 개를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은 3.7%로 하락했다.

기대보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미룰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5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오는 12~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

런던 에퀴티 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실업률의 하락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것이며, 급여와 소득이 모두 상승하면서 '연착륙' 논리가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콜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로 인해 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 중 일부는 자신의 포지션을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 자산 운용의 영유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다만 시장은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너무 낙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 CIO는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이 약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고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연준이 2024년에 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를 씻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날 필수 소비재는 0.65%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에너지업종은 1.12%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룰루레몬은 예상보다 약한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월가의 강세론이 지속하면서 5.37% 상승했다.

캐리어 글로벌은 글로벌 액세스 솔루션스를 하니웰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4.48%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3분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2bp(1bp=0.01%포인트) 오른 4.231%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3bp 급등한 4.72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력한 고용 지표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103.9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9% 오른 144.98엔을 나타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8% 밀린 1.0765달러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마치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89달러(2.7%) 상승한 71.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42달러(1.9%) 오른 75.4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 내린 2014.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1.4% 밀린 2000.49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1% 내린 12.5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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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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