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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군의장협의회 "산업은행 본사 이전 지방균형발전 위한 혁신"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1:03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1:0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는 조속하 한국산업 본사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협의회는 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법 개정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내 처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가 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06

의장협의회는 "20여년간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멸이 가속되고 있는 것은 경제 논리만 앞세운 수도권 중심주의가 득세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부울경은 대한만국 산업화의 주역이였지만 현재 주역 산업들이 길을 잃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꿈을 이뤄줄 선호 직장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산업이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구조개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저성장의 눞에 갇힌 대한민국을 수도권과 동남권 2개의 심장이 뛰는 산업강국으로 변모시킬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상정됐으나 끝내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28일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논의 안건으로도 다뤄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의장협의회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지방소멸을 막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 혁신"이라면서 "정치공학적 계산과 이권 대립이 아닌 진정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결단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본사를 서울로 명시하고 있는 현행 한국산업은행법을 국회는 신속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편 국민의힘 부산여성구군의원들은 산업은행 이전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최근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을 비판하고,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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