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희룡 "민주당이 전문가 추천하면 서울~양평노선검증 거쳐 결정하겠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7:07

"정치적 공방 시간끌기 보단 노선대상 정할수 있도록 해줘야"
"실거주 의무 폐지, 실수요층 모두 죄악시해선 안돼"
"보수 통합과 중도 확장 역할 다하겠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이 전문가를 추천하면 노선검증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기자단과의 마지막 정례간담회을 가졌다.[사진=국토부]

원 장관은 4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기자단과의 마지막 정례간담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중단 철회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느 노선을 할지 대상이 정해져야 하는데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추천한 전문가를 통해 검증해도 좋으니까 노선의 수립 과정과 타당한 방안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야당이) 시간끌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끌고간다면 결국 국민들이 이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양평고속도로의 재개 지연이 정치적 공방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실거주의무 폐지'에 대해서 "수요자 보호측면에서 법 통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야당도 동의를 해줘 중간점을 찾았지만 실거주의무 폐지에 대해선 전매차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실거주의무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실수요층의 약간의 투자성 동기에 대해 모두 죄악시하는 건 지나친 관념주의"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김포시 편입 등 '메가 서울'이 국토균형발전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논의 자체가 정밀성을 갖고 있지 않아 국토부 입장에선 공식적으로 반응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밀하고 책임성 있는 논의가 국가적으로 된다면 당연히 국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부산 엑스포(EXPO) 유치 실패로 인한 가덕도신공항 추진 영향에 대해선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이나 부산북항 추진은 엑스포가 계기가 되긴 했지만 지역균형발전 차원서 부울경 동남권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심리적 위축이 있을 순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고 국가가 계획한 약속은 일관되게 가야한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 장관 재직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그들의 사연이 안타까웠다고 답했다. 그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지원방안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마지막 남은 쟁점이 피해금액을 국가가 먼저 돌려주라는 건데, 마음이 아프지만 민간 거래관계에서 발생된 사기 피해를 국가 직접 대신 변제한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와 대한민국의 여러 권리보호장치를 뛰어 넘지 않는 원칙하에서 도울 방법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정치인으로서의 향후 구체적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껐다. 그는 "보수의 통합과 중도 확장은 제가 늘 생각하는 정치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일선에서 그런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험지출마에 대해선 "질문 속에 답이 다 있어 집어서 답변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잘 해석해 달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국정은 1분의 공백도 있으면 안된다"며 "책임자로서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소통을 잘하고 남아 있는 일에 대해선 완수한다는 그런 자세로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