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027년 인천공항 제3화물터미널 문 연다...연간 14만톤 처리 예정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6:33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6:3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7년 연간 용량 14만톤(t) 규모의 제3화물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로써 28만톤 규모인 인천공항 화물처리 용량은 14만톤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물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에이에이씨티(AACT) 유한회사와 '인천공항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에이에이씨티 유한회사 백순석 대표, 조경국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과 에이에이씨티 유한회사 백순석 대표가 실시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날 협약식을 바탕으로 AACT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인천공항에 연간 처리용량 14만 톤 규모의 신규 화물터미널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AACT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에어와 국내 지상조업사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공동 출자한 합작회사로 항공화물 운영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에서 AACT 제1화물터미널(2008년), 제2화물터미널(2020년)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인프라 확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제3화물터미널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제3화물터미널은 연면적 약 2만5000㎡(약 7605평) 규모로 연간 약 14만톤의 항공화물 물동량 처리가 가능하며 2024년 설계및 2025년 초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7년 AACT 제3화물터미널이 오픈하면 AACT가 운영하는 3개 화물터미널의 총 처리용량은 기존 연간 28만 톤에서 42만 톤으로 늘어나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신규 화물터미널은 콜드체인 전용시설(약 3465㎡)을 갖추고 있어 의약품, 신선식품 등 신성장화물 분야 신규 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체인 전용시설이란 온도 민감성 화물(의약품, 신선식품 등)을 적정 온도에서 보관 및 취급, 운송해 제품의 신선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시설을 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재 세계 2위 수준인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