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文 비롯해 임종석·조국 수사 이어져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헌정 사상 유래가 없는 헌법 파괴, 정치 테러에 대하여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숨겨져 있는 배후를 찾아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게 남아있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7 pangbin@newspim.com |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송 전 시장 등은 경쟁 후보였던 김 대표에 관한 수사를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저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이 배후 몸통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지연된 재판 때문에 참으로 많은 안타까움이 있지만 더이상 늦기 전에 수사가 중단되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임종석, 조국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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