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틀간 휴전 연장에 이어 추가로 3일 휴전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이스라엘 매체 '왈라'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휴전 관련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 아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 국장도 동석했다.
왈라가 이 회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하마스가 최대 5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대가로 휴전을 총 9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남은 여성과 아동 인질은 30~4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소식통도 왈라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인질 석방 10명당 하루씩 휴전 연장에 합의함에 따라 총 3일 더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휴전이 3일 더 연장되면 교전 중단 기간은 9일이 되며 내달 2일 오전 7시에 휴전이 종료하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회의에서 여성과 어린이로 한정된 인질 석방 협상을 남성과 군인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우선 모든 여성과 아동 인질이 석방되어야 추가 협상을 하겠단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왈라는 덧붙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예루살렘에서 총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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