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정부의 세수 감소액을 전부 소화한 가운데 전년대비 49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28일 삼척시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6221억 원보다 8%, 499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6385억 원, 특별회계 335억 원으로 편성됐다.
강원 삼척시청.[사진=삼척시청] |
일반회계 기준 세입 재원은 지방세 488억 원(7.6%), 세외수입 378억 원(5.9%), 지방교부세 3,195억 원(50%), 조정교부금 143억 원(2.3%), 국도비 보조금 2181억 원(34.2%)이다.
세출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1759억 원(27.5%), 농림해양수산 829억 원(13%), 국토 및 지역개발 479억 원(7.5%), 문화 및 관광 455억 원(7.1%),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414억 원(6.5%) 등 순으로 편성됐다.
특히 올해 전례 없는 정부의 세수 감소로 보통교부세 가용재원이 당초 대비 750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올해 9월 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 발표전까지 보통교부세 재원 412억 원가량을 편성 유보하며 재정위기에 사전 대비했다.
또 본예산과 함께 제출한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301억 원을 감편성하면서, 보통교부세 세입 재원도 337억 원 감반영해 올해 세출감소 충격을 전부 소화했다.
주요 투자예산으로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등 934억 원 ▲생계급여 및 보훈·장애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과 삼척형 일자리사업 운영 등 465억 원 ▲육아지원 및 출산장려, 보육 종사자 인건비 지원 등 보육·보건 분야에 462억 원을 편성했다.
또 ▲직불제, 숲가꾸기, 어촌뉴딜 및 농산어촌개발 등 농림·해양 분야 투자에 829억 원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지역 상품권 운영, 소상공인 지원 등 산업경제 육성에 414억 원 ▲국도 7호선 IC 개선 등 도로개설 및 교통인프라 확충, 운수업계 지원에 308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폐광지역 개발, 도시재생, 공공임대주택 건립 및 환경·수자원 정비 등에 825억 원 ▲체육 인프라 확충 및 관광시설 운영, 관광지 정비·개발 등에 455억 원 ▲재난방재에 106억 원 ▲교육경비, 학교급식 및 장학재단, 평생학습관 운영․지원 등에 86억 원을 편성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제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사업,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는 중단없는 투자를 계속하며 재정운영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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