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담 수사팀 꾸리고 안전관리 등 수사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공사 현장에서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8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의 교량 높이는 7m, 길이 50m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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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10분쯤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공사 현장에서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8명이 물에 빠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1.27 nulcheon@newspim.com |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A(60대)씨와 B(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현장 근로자 C(50대)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D(60대) 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부상자 6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이 안계저수지 안전성을 위해 안계저수지 방류장 인근에 관리교 건설 작업 중 발생했다.
경북경찰청은 수사팀을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합동 감식을 통해 명확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