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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군, 최전방 DMZ GP 복원·중화기 반입"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2:42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5:12

정부, 22일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북한 23일 사실상 군사합의 파기 선언
北, 24일부터 GP 10여곳 복원 시작해
무반동 기관총 반입·주야간 경계 포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관계자는 27일 "북한군이 지난 24일부터 9·19 남북 군사합의 당시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북측 최전방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를 포함해 11곳 GP를 복원하고 경계진지를 구축하며 무반동총 중화기를 반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당시 파괴했던 MDL 내 GP 10곳과 기존 1곳에 경계초소인 감시소를 다시 설치하고 주변에 경계진지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중화기 반입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 11월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관련 사진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했다. [사진=국방부]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기존 GP 안에 있었던 무반동 기관총과 고사총 등 중화기 반입을 시작했다"면서 "주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것이 우리 군의 감시 카메라와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GP 후사면에 군 막사와 지원시설도 복원하는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과거 수준으로 GP에 콘크리트를 하고 그 위에 흙을 복토하고 목재로 구조물을 세우며 얼룩무늬 위장 도색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주로 최전방 동부지역 GP를 북한군이 복원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지만 앞으로 모든 전선에 걸쳐 GP 복원을 할 것으로 우리 군은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GP 복원 뿐만 아니라 해안포 개방이 평소보다 장소와 문수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 11월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관련 사진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했다. [사진=국방부]

북한은 지난 22일 밤 11시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8시간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심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2일 오후 3시부터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1조 3항에 대한 효력정지를 시작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맞서 22일 오전 8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일부에 대한 효력정지를 의결한 후 당일 오전 11시 국방부가 오후 3시부터 효력정지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이후 남북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와 정찰기 금강·백두 등 감시정찰 자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 11월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관련 사진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했다. 북한군들이 무반동 기관총을 반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군 관계자는 "주야간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북정찰을 하고 있다"면서 "2018년 9월 19일 군사합의 이전으로 정찰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23일 새벽 국방성 성명을 통해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군대는 9·19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파기 선언을 했다.

북한은 "북남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 11월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관련 사진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했다. 북한군들이 야간에도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이 우리 군의 열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다. [사진=국방부]

9·19 남북 군사합의 2조에 따르면 "남과 북은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2조 1항에는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에 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고 약속했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Z에서 운용 중이던 11개 GP 중 10개씩을 시범적으로 완전 파괴 조치하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는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했다.

이에 따라 DMZ 내 GP는 북측이 160여개에서 150여개, 남측은 6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어든 상태였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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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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