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독자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이사장은 지난 23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고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뜻에 따라 교보생명 출연으로 창립된 문학 지원 재단이다. 신창재 이사장은 1996년 교보생명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던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30년 동안 재단을 이끌고 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종합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 '낫이라는 칼'(김기택) ▲소설 부문 '제주도우다'(현기영) ▲희곡 부문 '당선자 없음'(이양구) ▲번역 부문 'Der Wal(고래)'(마티우스 아우구스틴·박경희)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 2024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소개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대산문학상이 한국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종합문학상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23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2023.11.27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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