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에코에너지, 열분해유 핵심설비 구축 본격화..."연간 최대 130억 매출 가능"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4:17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4:1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열분해유 스타트업 한국에코에너지가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열분해로 정제유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폐비닐을 200~500℃의 고열을 통해 추출한 납사(나프타) 등을 의미한다. 나프타는 원유를 증류할 때 유출되는 탄화수소의 혼합체로, 석유화학연료, 암모니아 합성원료, 도시가스 합성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한국에코에너지는 자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에 설립됐다. 올해 4월에는 폐기물종합 재활용업 허가를 획득했다. 대표적인 고수익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에코에너지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투자유치와 각종 지원프로그램에서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코에너지는 경북 영천에 1100평 규모의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열분해설비 2기가 본격 가동되면 일일 최대 20톤에 달하는 폐합성수지 처리가 가능하다. 한국에코에너지는 2024년말까지 총 4기(일일 40톤 처리 가능), 2025년 말까지 총 8기의 열분해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일일 80톤의 폐플라스틱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코에너지는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유상지원을 받게 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과정을 통해 추출한 고순도 납사와 중유 등을 정유사에 판매한다. 열분해 시 발생하는 가스는 공장 가동을 위한 자체 열원으로 재사용해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용융 후 남은 찌꺼기도 아스팔트 재료로 재판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은 다양한 공정에서 수익창출이 가능한 고수익 사업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에코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한해 10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 중 70%이상이 소각·매립되고 있다"며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비중을 10%까지 늘리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환자원 유통지원 센터를 통한 폐기물 공급 외에도 농업이 활성화된 영천지역은 열분해유 생산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폐비닐을 지역 농가로부터 대량으로 확보 가능한 이점이 있다"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열분해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2025년 1차 증설 계획에 해당하는 8기의 생산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최대 130억원의 매출과 40~5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한국에코에너지]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