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호주 의학연구기관인 큐아이엠알비 (QIMR Berghofer)와 자체 AI신약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사진 왼쪽)가 QIMRB의 BD 디렉터 로버트 맥라클란(Robert McLachlan) 박사(사진 오른쪽)와 11월 22일 신테카바이오 대전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테카바이오] |
QIMRB는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의학연구 전문기관으로, 직접 혹은 중개 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암, 정신건강 및 신경과학, 감염 및 염증, 인구건강 분야의 질환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MOU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호주 QIMRB의 수드하 라오(Sudha Rao) 교수팀과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수드하 라오 교수팀의 효능 플랫폼을 활용해 유효성을 검증한다.
수드하 라오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암 환자의 혈액 샘플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액체 생검 임상 플랫폼을 구축했고, 주요 연구분야인 후성유전학 기반의 마커를 이용, 면역 항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와 수드하 라오 교수팀은 QIMRB에서 제시한 항암 타깃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등 MOU 이후 공동연구 내용 및 방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후보약물은 양사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QIMRB와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하여 빠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QIMRB의 수드하 라오 교수는 "신테카바이오의 혁신적인 AI 약물 개발 역량과 QIMR Berghofer 의학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활용해 새로운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출된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업화를 통해 치료법에 한계가 있는 전이성 고형암 및 만성 염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QIMRB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제 개발 레퍼런스를 쌓고, AI 신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업체들과 다양한 타깃 및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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