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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내년부터 2배 요구한 대학들…최상위 인재 '블랙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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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학년도까지 3953명 추가 선발 요구
입시업계, 4000명 늘리면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6.9점 하락 전망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서 대거 이탈할 것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들이 내년에 치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현재의 2배가량 늘려달라고 희망한 가운데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선발 규모 확대를 허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이 희망한 규모로 의대 정원이 확대될 경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중심으로 한 정시전형부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계획에도 불구하고, 의대가 매년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1 yooksa@newspim.com

21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최대 2847명을 시작으로 2030학년도까지 3953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부터 적용될 규모이며, 최소 기준으로 증원 희망 인원은 2151명이다. 현행 정원 규모인 3058명 대비 70.3~93.1%에 해당되는 수치다.

우선 대학이 희망한 규모로 정원이 확대될 경우 의대 합격점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릴 경우 현재보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백분위 합산점수가 6.9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대학별로 공개된 2023학년도 국·수·탐구 영역의 백분위 70% 커트라인 점수를 기초로 했다.

현재 의대를 지원할 수 있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점수는 95.3점이지만, 3000명을 늘릴 경우 현재보다 1.8점 하락한 93.5점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입시업계는 올해 대입 정시부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의대 정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과 상위권 대학에서 수험생 소신대로 지원하는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의대 정원 확대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상위권 이공계 대학에서 이른바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 2023학년도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점수를 살펴보면 의대를 지원할 수 있는 자연계열 학과는 26개에 달한다. 서울대는 34개 학과 중 12개가, 연세대는 27개 중 3개가, 고려대는 30개 중 11개가 각각 포함된다.

하지만 모집정원이 3000명으로 확대되면 해당 대학들의 자연계 일반학과 중 73개(80.2%)까지 지원 가능 범위가 확대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도 의약학계열을 제외하면 16개 학과(35.6%)에서 의대 지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부 지역대학에서는 지역인재 전형 등으로 수시모집 등에서 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문이과 통합으로 수능이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쏠림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입시업계 관계자는 "의대정원 확대 방침이 확정될 경우 입시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대입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병왕 의학교육점검반장은 이날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브리핑에서 "대학이 추가 투자를 통해 현 정원 대비 두 배 이상까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정부의 정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제공=종로학원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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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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