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이번 시험에서 만점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전진협)과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이후 고3 재학생 가운데 아직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16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제 16지구 제 20시험장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보통 수능 직후 학생 가채점을 통해 전 과목 만점자가 나오면 소문이 나지만, 아직 고3 만점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상 수능 가채점을 마치고 2~3일이 지나면 만점자가 나온다"며 "현재로선 만점자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만점자는 지난해 3명, 2022학년도 1명, 2021학년도 6명, 2020학년도 15명이었다.
만약 올해 재학생 만점자가 없다면 2022학년도 수능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 만점자는 문과 지망 반수생 1명이 유일했다.
2022년 만점자를 배출한 메가스터디도 올해는 재학생 만점자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재학생 중에선 수능 만점자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메가스터디는 가채점 결과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 재수생 1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채점 결과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입력하는 경우도 있어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외 이투스교육, 시대인재, 대성학원 등 다른 대형 입시학원에서도 아직 만점자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점자 등 성적과 정확한 통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 이후 알 수 있다. 올해 수능 성적은 12월 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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