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하늘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곧 등장할 걸로 보인다.
제주도는 2025년을 목표로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17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컨퍼런스홀에서 '제주 UAM, 제주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개막식을 개최했다.
17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제주 UAM, 제주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개막식이 열렸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11.17 mmspress@newspim.com |
이날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 SK텔레콤 신용식 부사장, 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 국립기상과학원 박영언 원장, 해병대 제9여단 엄주형 여단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닝 영상 상영, 개회사, 제주형 UAM 상용화 추진 퍼포먼스에 이어 한국공항공사가 제주형 UAM 추진경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 업무협약, 이대성 원장의 'AAM 개발동향과 도전과제' 기조연설 등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드론 특화도시인 제주의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UAM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세계 선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첫 번째 중심에 제주 관광형 UAM 사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내년 8월 UAM 유인 비행 인증 절차를 밟는 등 세계에서 가장 먼저 UAM 비행 상용화의 꿈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드론 규제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이래 드론 산업에서도 가장 선도적인 사업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 UAM 또한 가장 선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형 UAM 버티포트 위치와 설계 등 계획안을 최초로 공개해, 제주형 UAM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도는 도내 정부, 공공기관인 제주대학교·제주지방항공청·국립기상과학원·제주경찰청·제주지방해양경찰청·해병대 제9여단·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본부와 함께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UAM 상용화, 드론 활성화 협력, 하늘길 안전 도모, 인재 양성 및 정보교류를 위해 UAM 및 드론 관련 도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 UAM 상용화를 위한 각 기관별 역할 지원 및 컨설팅, 제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드론활용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UAM, 드론 위치 또는 영상 정보 공유 체계 마련, 관련 인재양성 및 정보교류, 홍보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UAM 상용화와 드론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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