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정부·기업 원팀돼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판세 예측 조심스러워"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09:47

16일 세종청사, 출입기자단 간담회
"의대정원 확대, 대학 요구안 참고해 의협과 협의"
"노란봉투법·방송3법, 헌법이나 법률체계에 배치"
"중국과 관계회복 위해 한일중 정상회담 우선돼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11.28)과 관련해 16일 "모든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서 눈물겹게 뛰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판세를 예측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6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전 세계가 모두 깜짝 놀라는 것 같다"면서 "그 나라와 서로 상생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서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 정부로서도 엑스포라는 것을 그냥 6개월 전시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주최국의 발전 과정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활동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이 돼서 지구를 몇 바퀴 돌고 있고, 182개국 중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지 않은 국가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외교적 자산을 쌓았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쌓은 외교적 자산을 절대 그냥 흩트리지 말고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6월 총에 한국-아프리카 국가 간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이건 단순히 정상들이 모여 행사하고 이런걸로 절대 끝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국가별 맞춤형 발전 발향을 서로 논의해서 합의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일단 실제 증원을 요청할 수 있는 대학 요구를 수렴했기 때문에 의견 수렴한 걸 가지고 의협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 정원에 대한 적정성은 의사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수렴해야 하는 것이고 동시에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도 중요하다"면서 "그런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투트랙 차원에서, 필요하면 더 많은 차원에서 계속 얘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민의 희망은 의료에 대한 전체적인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필수의료와 지방 의료서비스가 떨어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획기적 대책을 내놨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굉장히 강력하기에 의협과 이 부분을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6 yooksa@newspim.com

최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 및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비췄다. 

한 총리는 "이제 좀 회복되기 시작한 경제에 굉장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법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손실을 봤으면 당연히 구제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민법에서 정하는 것에도 좀 배치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협상할 수 있다든지 이런 것들은 여러 가지 헌법이나 법률체계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건 좀 안정되어 가는 법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가 근본적으로 흔들려 버렸다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여야 간 충분한 숙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빈대 발생과 관련해 한 총리는 "사실 좀 (소관) 부처가 애매하다"면서 "빈대에 의해 병이 걸린다면 보건복지부나 식약처가, 생물에 의한 환경이 오염되고 한다면 환경부가 중요하게 해야 될 역할들이 있는데, 평소에 잘 조화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끝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미국서 성사될 가능성과 한·중 간 관계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한 총리는 "우선 중국과의 관계 회복은 한일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며 "시진핑 주석에 대한 방한이 오랫동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 주석 방안에 대해서도 여건을 보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