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가 14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은 홍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범도민 111만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 전달과 함께 조속한 입법 추진을 촉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한병도·신영대 국회의원,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등이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 촉구 건의문과 범도민 111만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다.[사진=전북도] 2023.11.14 gojongwin@newspim.com |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현재 28개의 상징적인 조항만으로 이뤄진 특별법으로는 명칭만 바뀌는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에 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내실 있는 출범을 위해 새로운 지위에 부합한 자치권한과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관련 특례가 반영된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총력을 쏟는 한편, 범도민 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생명경제 기반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분권 강화 등에 대한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민과 출향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총 111만3594명이 참여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전북경북 국민화합전진대회 등 전북을 찾은 여행객 약 1만 명도 서명에 참여했다.
232개 조문을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11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상정에 이어 공청회, 상임위 심사,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오는 16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 서명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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