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비보존제약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비보존제약은 사업구조 개편 이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사업은 투자를 강화하는 반면 광사업 및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정리했다.
회사는 이번 3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전문의약품(ETC) 부문 순환기, 내분비 및 신경계통 제품 성장세를 꼽았다. 올해 비보존제약은 순환기 만성질환 치료제 제이비카정(고혈압) 시리즈, 아토르바스타틴(고지혈증)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다파로진정, 이글립틴정, 자누비포와 같은 당뇨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수탁생산사업(CMO) 부문도 신규 수탁처 확보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태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50억 원을 넘기는 호실적을 이끌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및 성장성 높은 사업 중심으로의 체질개선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생산효율성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비보존제약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을 완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비보존제약 로고. [사진=비보존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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