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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 수립...제설장비 125대 상시 대기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4:55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기습적인 폭설이 잦아지고 있어 시민 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하평로 제설작업. 2023.02.15 onemoregive@newspim.com

이에 따라 시는 다목적 제설기 8대, 덤프제설기 80대, 모래살포기 20대 등 시 보유 및 임차장비, 지원장비를 포함한 총 125대를 상시 대기 시키고 지역내 주요지점 800개소에 모래주머니 2만개와 제설함 100개소를 이달말까지 설치하고 염화칼슘 및 소금 660여t, 모래(방활사) 650㎥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설 시에는 적설량에 따른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대책과 지역별 책임전담부서제를 운영하며 강설예보 준비단계부터 주요지점에 긴급 임차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이달 중 시 관계자, 유관기관, 지원업체,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석하는 합동 관계관 회의를 열고 각종 정보 공유를 비롯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설 재난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폭설 시마다 반복되는 주 간선 도로 내 차량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삼척시 경계 일원 도로 등 지역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곳을 주요 제설 중점 관리 지점으로 지정하고 강설 예보 시 염수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 제설장비 고정 배치 등 빙판길 안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강설 시 결빙에 따른 상습 지정체 현상 발생으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강설 이후까지도 빙판이 제거되지 않는 쇄운삼거리, 국도 7호선 삼척시계, 감추사 및 일정아파트, 사문동 하랑중 언덕길 등 6곳에는 염수 자동분사장치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 및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폭설시 신속한 도로제설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제설작업 시 도로변 주차금지,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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