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타이거 우즈, 스크린골프리그 선수이자 구단주로 뛴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15:17

최초 스크린골프 TGL, 내년 1월9일 미국서 출범
매킬로이, 람, 김주형 등 PGA 톱랭커 24명 참가
우즈 "골프 시간 짧을수록 좋아... 새로운 장 기대"
최근 아들 캐디백 메고 54홀 다리 절지 않고 걸어
PNC챔피언십이나 히어로월드챌린지 복귀 기대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스크린골프 기반의 TGL 리그에서 구단주 겸 선수로 나선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은 우즈가 최초의 스크린골프 TGL 리그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팀인 주피터 링크스 GC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또 다른 소유주는 미국 4대 스포츠 리그에서 모두 지분을 가진 투자자 데이비드 블리처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TGL 구단주이자 선수로 뛰는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TGL는 내년 1월9일 16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개막전을 치르면서 출범한다. TGL은 애틀랜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를 각각 대표하는 6개 팀으로 구성된다. 한 팀은 4명으로 구성되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세계 2위)를 비롯해 욘 람(3위), 패트릭 캔틀레이(5위) 등 PGA 정상급 선수 24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선 유일하게 김주형(11위)이 참가하며 호주 교포 이민우(44위)도 나선다. 1주일에 한 번 열리며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TV중계된다. TGL은 출전 선수들의 PGA 투어 우승 횟수가 224회에 이른다고 홍보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최첨단 시뮬레이터와 모형 그린이 설치된다. 선수들은 가로 20m, 세로 14m 크기 대형 스크린을 향해 샷을 한다. 티샷 이후 공이 페어웨이로 가면 짧게 깎은 잔디, 러프로 가면 질기고 빽빽한 잔디에서 샷을 하게 된다. 공이 핀에서 50야드 이내로 들어오면 쇼트게임 구역에서 플레이한다. 쇼트게임 구역은 농구 코트 4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그린은 경사를 조절할 수도 있어 홀마다 모습을 바꾼다. 그린 주변 벙커에는 모래가 깔렸다. 1경기당 15개홀을 겨룬다. 9홀은 선수 세 명이 번갈아 친다. 6홀은 각 팀 선수 3명이 2홀씩 일대일 승부를 겨룬다. 경기를 촉진하기 위해 40초 안에 치지 않으면 벌타를 받는다. 총상금은 2100만 달러(약 274억원)이며 우승 팀에게는 900만 달러(약 117억원)가 주어진다. 2시간 안에 경기가 끝나 일반 대회의 절반도 안 걸린다.

우즈는 "팀을 소유하고 경쟁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나에겐 새로운 장이다. TGL은 전통적인 골프와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골프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일반적인 골프 경기는 대략 5~6시간이 걸린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과 함께 한다. 누구도 휴대폰을 보지 않고 5~6시간을 보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골프도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스크린골프리그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는 "발목은 통증도 없고 괜찮다"면서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공식 대회 출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사진 = PGA]

우즈는 최근 아들 찰리가 출전한 주니어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찰리의 캐디백을 멨다. 우즈는 사흘간 모두 골프장을 다리를 절지 않고 걸어 우즈의 복귀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복귀가 가장 유력한 대회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PNC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골프선수들이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출전자들은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 3년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우즈는 2020년 대회 때 아들 찰리와 함께 처음 이 대회에 나와 큰 관심을 받았다. 우즈는 그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우즈는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쳐 10개월 만에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회복된 모습을 공개했다. 우즈를 쏙 빼닮은 아들 찰리의 골프실력이 골프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달 30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도 복귀 대회 후보로 거론된다. 우즈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20명을 초청하지만 올해 참가자는 19명만 발표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이 우즈가 될 것이라는 골프계의 기대감이 높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