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4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 감정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씨는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인천 논현경찰서 임시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할 예정이다.
[인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2023.10.28 choipix16@newspim.com |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이씨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 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돈을 건넨 사실에 주목하며 오랜 시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유흥업소 실장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오는 6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권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을 듣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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