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시철도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2005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총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 21개 기관·단체,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도시철도 반여농산물시장역에 폭발물 테러에 의한 탈선, 화재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초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승객 대피, 환자 이송 등 1차 대응기관(부산교통공사, 경찰, 소방 등)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원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부산시·해운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토론훈련)과 반여농산물시장역 재난현장 대응(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됐다.

재난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 신속한 상황전파·보고, 비상대응, 수습·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훈련 상황에 따른 재난현장 대응조치 훈련을 집중 실시했다.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포함된 각 협업실무반과 유관기관별 임무·역할에 따른 대응조치 훈련을 실시했으며, ▲최초 상황접수·전파·보고 ▲상황판단회의 개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 상황에 따른 문제점·해결방안 중점 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도시철도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에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현장 대응 훈련으로, ▲훈련상황부여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 ▲총력비상대응(민·관·군·경 협업대응체계 점검) ▲수습·복구 훈련을 진행됐다.

재난발생 단계에서 부산경찰청의 '테러 상황' 구체화 훈련(폭발물 제거, 인질극, 테러범 제압 등), 해운대구와 부산교통공사의 자율방재단·자위소방대 활동을 통한 초기대응(승객대피, 환자이송, 현장 비치 방연물품 활용) 훈련 등이 돋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제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훈련에서 발견한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안전한국훈련을 포함한 재난대비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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