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김포시 서울 편입, '절차적' 문제…행정 대개혁 여당에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익표 "기존 행정체계 전면 개편 검토할 필요 있어"
장경태 "얕은 수 한심, 대통령실 졸속 이전과 유사"
이해식 "국가 균형 발전 시급한데 거꾸로 가는 정책"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승부수 전략으로 띄운 김포의 서울 편입과 관련 우려와 비판이 동시 제기되는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 볼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존 광역시, 시군구, 읍면동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민의힘은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그 외 구리·광명·하남시 등 서울 인근 도시들의 편입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도부를 비롯한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모두 '김포 서울 편입' 논의는 절차부터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 목적으로 표심을 노린 의제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정략적,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충분한 검토나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냥 정치권에서 이슈를 일단 던진 것"이라 말했다. 

동시에 "당장 김포시 내에서도 서울 편입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분들로 나뉠 것"이라며, "예컨대 쓰레기 매립지가 인근에 있는 지역은 자칫하면 서울의 쓰레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 우려했다.

그는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은 찬성률이 높을 거고, 매립지 인근에 계신 분들은 '우리가 서울 쓰레기를 다 받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계실 것"이라 말을 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더 많은 건 제가 알기론 김포보다도 일산 쪽"이라며 "생활권을 기준으로 보면 다른 지역이 더 우선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해당 당사자인 서울시와 경기도 지자체 간 협의 조정을 거치면서 정치권이 수용해야 되는데 반대가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김포의 서울시 편입이란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엔 긍정적 여지를 열어 뒀다.

홍 원내대표는 "절차가 문제인 거고, 책임 있는 여당이고 여당 대표라면 국토대전략 차원에서 얘기를 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부터 부울경 지역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서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다"며 "김포를 서울에 붙이느냐 마느냐라고 하면 논란 자체가 매우 협소해지고 아무런 미래 전략이 없는 얘기가 된다. 지역이기주의만 부추기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공항역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 국민의힘이 띄운 이번 '김포의 서울 편입'은, 수도권 표심 공략의 일환이자 이슈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거머쥐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편입의 절차적 문제부터 그 실효성, 총선 전략으로서의 적절성 등을 지적하며 여러 비판을 제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나 논의가 어느 정도 성숙했을 때 이야기가 가능한 건데, 무슨 땅 따먹기 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과 경기도를 금 그으면서 그렇게 한가한 소리 할 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도농 복합도시'로서 김포의 특성을 강조하며 "농촌에 있는 여러 기업들이 서울로 편입될 경우 어떤 추가 규제와 환경영향평가를 받는지, 또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 김포구가 되면 어떤 자치권을 상실하는지 이런 행정 개편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동시에 "버스나 택시 인허가 권한 같은 문제도 있는데 지금 어느 하나 제대로 돼 있는 게 없다. 마치 대통령실 이전하듯 졸속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검토할 것들을 다 생략하고 총선 전략이라며 서울·김포 시민을 볼모로 얕은 수를 쓴다는 게 너무 한심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부천에 지역구를 둔 김경협 의원은 "서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야지, 서울을 점점 그렇게 크게 만들어서 어떻게 하냐"면서 "더 크게 놀아야지 김포 하나 가지고 되겠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너무 얄팍한 수"라며 "서울과 더 가까운 도시에서 요구가 커질 수 있는데 그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지(모르겠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하다 하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꺼낸 거라 생각한다"며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교통 문제를 풀자고 했더니 쓸데없는 이름만 바꾼다고 그게 되냐"고 맹폭했다.

김포'골병'라인으로 알려진 김포골드라인 등의 교통난을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엔 "그럼 (김 대표가) 김포로 이사하셔서 김포에서 그거 매일 타고 오시라고 하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총선 전략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된다"며 "정치권이 너무 국민 눈높이와 멀다"고 덧붙였다.

이해식 의원은 "액면 그대로 본다면 김포시민 입장에서 서울로 편입되는 건 좋을 수 있다"면서도 "서울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 소각장이나 대체 매립지를 김포에 마련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서울시가 덜컥 (김포를) 받아주겠냐"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수도권 과밀 집중, 지방 인구 소멸을 문제로 짚으며 "국가 균형 발전은 굉장히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인데, 서울을 더 키운다는 건 집중을 더 심화시키겠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 혹평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김포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띄우며 총선 의제를 선도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일각의 분석에는 "그건 아닐 것"이라며 단호히 부정했다. 

이 의원은 "총선이라는 건 결국 국정에 대한 총체적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이나 여러 인사 정책의 실패, 재난안전에 대한 무책임·무대책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총선 대비를 해야 되는데, 이건 국민의 눈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하는 일종의 호도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사진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추미애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7일 최종 확정됐다. 추 의원은 한준호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와 3인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호 2번 추미애 후보가 민주당 9회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01 photo@newspim.com 소 위원장은 "본경선에서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하였으므로 결선 없이 본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eo00@newspim.com 2026-04-07 18: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