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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IPTV 이용자·콘텐츠 만족도 2년 연속 1위 달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1:00

이용자·콘텐츠 만족도 1·2위에 LGU+·SKB
"OTT 영향으로 유료 콘텐츠 이용도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LG유플러스가 IPTV 이용자·콘텐츠 만족도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유료 콘텐츠나 광고 부문 만족도는 소폭 하락한 모습도 관찰됐다. 

이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 뉴미디어 정책과 과장(왼)과 정운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이 올해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2023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통상 연말까지 평가한 후 다음해 1월에 평가결과를 공개하던 것을 사업자들의 경영전략, 기술개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0월로 앞당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는 채널 전환시간, 음량 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콘텐츠 만족도,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올해는 100가구를 임차해 진행하던 정량평가를 200가구로 늘리고, 51가구를 대상으로는 실거주 가구를 섭외해 현장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해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 정확도를 높였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자료=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평균 점수 중 ▲설치 ▲이용 ▲A/S ▲변경 분야에서 만족도 1위(64.7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브로드밴드(63.3점), KT(63.0점)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LG유플러스는 1점 올랐고 SK브로드밴드는 0.2점 하락, KT는 0.4점 하락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63.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가장 많은 개선점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역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셋톱박스 성능 이용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63.1점, KT가 61.1점, SK브로드밴드가 60.2점을 기록했다. AI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셋톱박스 중에선 SK브로드밴드가 61.5점, KT가 59.7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KT가 1.98초(전년 3.0초)로 가장 짧다. 지난해 기준 1.5초를 기록했던 SK브로드밴드는 2.01초로 늘어나며 조금 느려졌다. LG유플러스는 전년 2.3초에서 2.08초로 단축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셋톱박스 시간 평균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다.

유료방송 콘텐츠 만족도. [자료=과기정통부]

◆유료 콘텐츠 부문 만족도 전년 대비 하락

콘텐츠 만족도 전체 평균은 지난해 57.1점 대비 0.3점 소폭 하락한 56.8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부문에서 전년 대비 하락한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 영상 개수, 유료 VOD 비용 부문으로 각각 58.6점(전년 59.9점), 52.1점(53.5점)을 기록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유료 VOD 매출액은 2018년도엔 9600억, 2019년 9300억으로 감소하다 2020년 9965억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7800억, 2022년 7600억으로 급락했고 올해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과기전통부 관계자는 "OTT의 영향으로 유료 VOD 비용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하락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유료방송사업자가 OTT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업계별로는 ▲유료 VOD 비용 ▲최신 VOD 비율 ▲기타 콘텐츠 다양성 등 부문에서 LG유플러스가 1위를 가져갔다. 총 평균 점수는 LG유플러스가 59.1점으로 가장 높고 SK브로드밴드가 58.8점, KT가 57.6점 순이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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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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