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보다 2명 늘어…엄중 처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올 3분기 사망사고 발생 1위 건설사는 DL E&C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100대 건설사의 사망자수는 20명에 달했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것이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한 것이다. DL E&C에서 사망사고자수 3명으로 1위였고 이어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씩 발생했다. 그 외 9개 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같은 기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5개 기관으로 사망자는 2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명 증가한 것이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 감소하였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수원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엄중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