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고흥군이 주말인 28일 전남도에 럼피스킨병이 최초 신고됨에 따라 평일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럼피스킨병 유입차단에 총력전에 나섰다.
전남에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약 10일 만이다.
럼피스킨병이 이렇게 빠르게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군은 평일·주말과 상관없이 상황실을 운영하며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응대와 예방 조치법을 안내했다.
29일 공영민 군수가 동강면의 한우 농가를 방문해 방역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10.29 ojg2340@newspim.com |
29일 공영민 군수는 동강면에 소규모 한우 농가를 방문해 방역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재차 당부하고 거점 소독시설 운영과 소독 환경을 집중 점검해 럼피스킨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농가 내부의 경우 자체적으로 매일 집중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 주변은 공동방제단과 보건소와 협력해 연무 소독을 실시했다.
오는 31일부터 백신을 공급해 11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축산 방역 관련 공무원들이 평일 밤낮, 주말을 가리지 않고 상시 근무하며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소 사육 농가들도 군에서 안내하는 예방 수칙을 준수해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에 노력을 다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무안군 망운면 모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진단 결과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첫 확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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