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군 수뇌부 대장 7명 전원 교체…합참의장에 '중장' 김명수 해작사령관 '파격' 발탁

기사입력 : 2023년10월29일 18:51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5:12

육군총장 박안수·해군총장 양용모
공군총장 이영수·지작사령관 손식
연부사령관 강신철·2작사령관 고창준
"야전경력·품성·작전지휘 능력" 인선 기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에 해군 중장인 김명수(56·해사 43기·경북 김천) 해군작전사령관이 파격 발탁됐다.

중장에서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합참의장으로 직행한 경우는 1967년 임충식(육사 1기) 육군참모차장, 1970년 심흥선(육사 2기) 육군사관학교장에 이어 창군 이래 3번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55·육사 46기·경북 청도) 국군의날 제병지휘관(전 8군단장),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56·해사 44기·충북 보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영수(56·공사 38기·경남 함안)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발탁됐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강신철(55·육사 46기·서울)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55·육사 47기·부산) 특수전사령관, 육군 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54·3사 26기·충북 영동) 수도군단장이 인선됐다.

윤석열 정부가 29일 오후 군 수뇌부 대장 7명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후 보름 만에 군 수뇌부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했다. 1년 5개월 만에 대장 인사를 두 번째로 단행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65·육사 37기·경남 통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 7일 취임 이후 김선호(59‧육사 43기·서울) 예비역 육군 중장이 10월 19일 국방부 차관으로 부임했다.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신 장관이 국방차관 인선에 이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도 윤 대통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장 인사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군 중장인 김 사령관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합참의장으로 직행하는 파격 인선으로 평가된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최윤희(해사 31기) 합참의장(2013∼2015) 이후 8년 만이다.

최 의장 이후 박 정부에서는 이순진(육군 3사 14기),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경두(공군 공사 30기)·박한기(육군 학군 21기)·원인철(공군 공사 32기) 등 공군과 비육사 육군이 합참의장을 했다.

김 합참의장 후보자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단행된 첫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 때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에 전격 발탁됐다. 그 해 11월 후반기 군 장성 진급·보직 인사 때 해군참모차장에서 해작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호남 출신 1명도 없어…'文정부 軍인사 지우기' 해석  

국방부는 김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해 "군 요직을 두루 거친 국방정책과 합동작전 전문가"이라면서 "탁월한 위기관리와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전·평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번 7명의 군 대장 진급자 출신지를 보면 경북 2명, 충북 2명, 경남 1명, 서울 1명, 부산 1명이다. 호남 인사는 한 명도 없다. 지난해  5월 군 수뇌부 인사 때 대장 7명의 출신 지역은 경북 2명, 부산 2명, 전북 1명, 서울 1명, 충남 1명이었다. 

국방부는 이번 대장 인선 기준과 관련해 "신 장관이 야전 경력과 품성, 작전 지휘 능력을 포함해 군내 신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출신 지역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빼면 모두 전역하게 됐다. 사실상 문재인정부 군 인사 지우기란 해석이 나온다. 

김 합참의장 후보자는 오는 10월 30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윤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대장 진급자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진급·보직 신고는 이르면 오는 30일 오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김계환(해사 44기) 해병대사령관은 이르면 오는 11월 10일 전후로 예상되는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 때 유임 여부가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