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왕읍 승격 50주년 초대 '자랑스러운 금왕인 상' 받아
경북일정 중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요청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북일정을 마치고 충북 금왕읍에 들린 소감을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에 들렀다"며 "금왕읍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 받아 예상치도 않게 '자랑스러운 금왕인 상'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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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북일정을 마치고 충북 금왕읍에 들린 소감을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에 들렀다"며 "금왕읍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 받아 예상치도 않게 '자랑스러운 금왕인 상'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언제나 그곳에 있는 고향'을 생각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서는 주인공 덕선의 독백이 담담하게 나온다. 그립긴 하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있다. 바로 '젊은 시절의 부모님'"이라는 대사를 떠올리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피력했다.
이어 "아버지는 55년 전 서른 셋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갈 때마다 이제는 저 보다 수십 년이나 젊은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는 곳 바로 고향이다"라고 말하며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경북도청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제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에 들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예상치도 않게 자랑스러운 금왕인 상'도 받았다"며 "상을 받을게 아니라, 거꾸로 제가 고향과 고향분들께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의 응원 덕에 오늘의 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고향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있다"고 다시 한번 고향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서 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경기북부 개발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70년 동안 중복규제로 피해를 입은 북부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북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360만이 넘는 경기북부가 도(道)가 되면 경기도와 서울에 이은 3번째로 큰 광역지자체가 된다.
북부의 인적자원, 잘 보존된 생태자원을 활용하면 경기북부 GRDP 1.11%P, 대한민국 GDP 0.31%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그동안 기득권 때문에 정치적 구호에 그쳤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이번에는 꼭 추진하겠다"며 "도민의 염원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