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경기·인천·신도시 전세가격 상승…매수 관망 수요 전세시장 유입 영향

기사입력 : 2023년10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8일 06: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까지 전세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가을철 이사수요와 매매 여건 악화로 매수에 부담을 느낀 관망 수요가 전세 시장에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부족 이슈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비아파트 임대 시장 기피 현상이 길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주 연속 0.01%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각각 0.01%씩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며 보합세(0.00%)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 주 9곳이던 상승지역이 14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관악(0.07%) ▲서대문(0.07%)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악은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2000만원, 서대문은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도봉(-0.04%) ▲강동(-0.03%) ▲강서(-0.02%) ▲노원(-0.01%) 등은 떨어졌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750만원 빠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아남 등이 28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 ▲산본(-0.01%) ▲파주운정(-0.01%)이 떨어졌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가,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등이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동탄(0.04%) ▲광교(0.03%)는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가 25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250만~1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05%) ▲수원(0.04%) ▲용인(0.01%)이 상승한 반면 ▲군포(-0.05%) ▲남양주(-0.02%) ▲고양(-0.01%)은 하락했다.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가 375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천천동 한일신안, 영통동 신나무실동보 등에서 500만~12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남양주는 화도읍 신창현풍림아이원1차, 보미청광플러스원, 신한토탈 등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8월 중순 이후 11주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0.02%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1%씩 상승했다.

[자료=부동산R114]

서울은 ▲도봉(-0.03%) ▲구로(-0.02%) 등 외곽지역 2곳이 약세를 보였으나 ▲동작(0.08%) ▲마포(0.08%) ▲강서(0.07%) 등을 중심으로 4억~7억원대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향 조정되며 상승흐름이 계속됐다. 동작은 사당동 사당우성2단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에서 500만~2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대흥동 마포태영, 상암동 월드컵파크2,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뛰었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방화동 방화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이 0.07% 올랐고, 일산은 0.03% 하락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 목동 e편한세상동탄 등이 1000만원가량 상승한 반면 일산은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0.00%)을 기록하며 제자리 걸음을 보인 가운데 ▲수원(0.08%) ▲김포(0.06%) ▲의왕(0.03%) ▲인천(0.01%) ▲남양주(0.01%)가 상승했다. 수원은 원천동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등에서 500만~1500만원 올랐다.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1단지,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등이 500만원 뛰었고 의왕은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가 250만원가량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월 3000건을 돌파한 이후 5~9월까지 3000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고금리 여파와 금융상품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대출 축소로 인해 현금자산이 부족한 실수요층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는 아파트값이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회복되면서 더 이상 저점 매수 이점이 크지 않고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 또한 가중돼 관망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정책 동력과 지역별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매매거래량과 가격 오름폭 모두 횡보 수준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