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2023년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는 여수시가 지난 23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단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1사 1문화예술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시] 2023.10.24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에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그간의 추진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심기일전해 오는 11월 접수 예정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지자체 공모에 재도전한다.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버스킹 등의 거리문화공연을 꾸준히 펼치는 낭만의 도시이자 여수음악제와 마칭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연중 선보이는 공연의 도시로서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 기반 조성과 특히 오는 2025년 문화예술재단을 설립·운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사업 추진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힘을 쏟고 있음을 적극 내세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국가산단이 있는 산업도시로 기업과 연대해 문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저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여수 지정에 힘을 실어 남해안의 문화연대와 협력을 이룰 수 있는 문화거점도시 여수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