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가을산행 화기물 소지 금지" 당부
[영주·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 순흥면과 영덕군 영덕읍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24일 경북권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청에 따르면 24일 낮 12시6분쯤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31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24일 낮 12시6분쯤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31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2023.10.24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장비 10대, 진화대원 85명을 투입해 발화 1시간31분만인 이날 오후 1시3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낮 12시30분쯤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발화 1시간 40분만인 이날 오후 2시1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3.10.24 nulcheon@newspim.com |
또 같은 날 낮 12시30분쯤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와 장비 6대, 진화대원 41명을 급파해 발화 1시간 40분만인 이날 오후 2시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들 산불 현장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경북도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가을철 산행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 소지를 금지하고 산림 100m 이내 인접지역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