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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반락 속 혼조…빅테크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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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5% 재돌파 후 하락 반전
애크먼, 채권 숏커버 발표
마소·알파벳·아마존 실적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 움직임과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0.87포인트(0.58%) 내린 3만2936.4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2포인트(0.17%) 밀린 4217.04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2포인트(0.27%) 상승한 1만3018.33에 마쳐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마치고 상승 전환했다.

개장 후 약 15분간 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폭을 반납하고 다시 내림세로 반전했다.

이날 증시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주목했다. 장중 5%를 다시 돌파했던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채권 숏커버(공매도 상환 매수) 사실을 밝힌 게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물은 전장보다 7.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50%, 30년물은 8.3bp 밀린 5.004%를 각각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내린 5.06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24 mj72284@newspim.com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의 고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기준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고금리가 어느 정도 경기를 둔화시킬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 미주 자산 배분 책임자는 현재 성장률과 금리, 연준 간의 상호 관계가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드라호 책임자는 "이러한 피드백 루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고르지 못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타격 없이 성장률과 금리가 모두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며 이것은 우량 채권과 주식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내일(24일)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이어 메타플랫폼스(25일), 아마존닷컴(26일)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5대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EG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전년 대 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1.2%다.

반센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이번 주 빅테크 기업 실적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든 결과는 그들의 기이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3개월간 빅테크 기업 주가 하락에도 그것들은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윌슨 전략가는 "4분기와 2024년 이익 전망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S&P500지수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긴축이 통화 및 재정 측면에서 모두 느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징주를 보면 530억 달러에 석유 탐사 업체 헤스를 인수하기로 한 셰브론은 3.70% 하락했다. 이번 인수로 셰브론은 경쟁사 엑슨모빌이 주도하는 가이아나 유전에 진출하게 됐다. 헤스는 1.04% 약세 마감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옥타는 해커들이 옥타의 지원 시스템에 접근해 고객들의 파일을 열람했다는 발표로 8.14% 하락했다.

디지털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2.60%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재량 소비재업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8개 S&P500지수 업종은 약세 마감했다. 에너지와 원자재는 각각 1.62%, 1.07% 내려 두드러진 내림세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1% 내린 105.6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6% 오른 1.0666달러, 달러/엔 환율은 0.14% 밀린 149.64를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59달러(2.9%) 내린 85.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33달러(2.5%) 밀린 89.83달러를 기록했다.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에 근접했던 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0.3% 내린 1976.1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3% 하락한 1987.8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48% 하락한 20.5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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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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