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하원, 공화 분열에 임시의장 체제 추진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4:16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04:18

공화 조던, 3차 투표 강행 포기
내년 1월까지 패트릭 임시의장 체제 지지 입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이 공화당의 분열로 하원의장이 선출이 지연되면서 내년 1월까지 임시 의장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의장 후보로 추천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세번째 의장 선출 도전을 포기하고, 당분간 임시 의장 체제로 하원을 이끌어가는 방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을 해임한 뒤 후임자를 선출하지 못해 의정 운영이 마비된 상태다. 

10여명 안팎의 공화당내 강경 보수파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 매카시 의원의 해임 투표를 주도했다. 

이들은 이후 당내 후보로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지지를 거부, 결국 스컬리스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냈다. 

결국 공화당에선 프리덤 코커스를 주도해온 조던 법사위원장이 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20여명의 기존 당권파 의원들이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던 법사위원장은 지난 17일과 18일 두차례 걸쳐 의장 선출 투표를 강행했지만 연거푸 과반수 지지 획득에 실패했다. 

미국 하원 임시의장을 맡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으로 구성돼있어서 과반수를 차지한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만으로도 하원의장에 선출될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 5명 이상의 반란표만 나와도 과반수에 못 미치게 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 선출 투표에서 212명 전원이 같은 당 하킴 제프리리스 원내대표에 지지표를 던졌다.

하원의 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등 긴급 현안도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고 공화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결국 조던 위원장은 20명 안팎의 당내 반대파 의원들을 단기간에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임시 의장 체제로 당분간 하원을 운영하자는 중재안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 의장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은 채, 시간을 벌면서 내년 1월 정식 재선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의 임시 의장은 새 의장을 선출 위한 사회 권한 밖에 없지만 재적 과반수 의원의 찬성으로 한시적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권한을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하원 임시 의장은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이 맡고 있다. 

한편 조던 의장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일부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의원총회 도중 맥헨리 위원장에 임시 의장에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에도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