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전철1호선 온수역 주변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가 재건축으로 1127가구 새아파트로 재탄생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됐다.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결정에 따라 노후된 궁동 우신빌라는 구역면적 5만1071.1㎡에 용적률 250%이하, 최고층수 30층 이하, 총 1127가구의 주택단지로 재건축하게 됐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20m)의 도로를 확폭(20m~24.5m) 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오리로 변에 3600㎡ 넓이 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휴식공간을 제공토록 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단지 내부에 고립돼 있어 거주민들만 이용하던 비오톱 1등급의 녹지공간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개소)를 설치해 새롭게 조성되는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했다. 이를 토대로 단지 내 녹지순환체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및 소통공간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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