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후속 노후관로정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6년 간 180억원을 투입해 환경부 수질중점관리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남면, 미조 지역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관망정비 L=42.6km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상수도 관망 GIS 구축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경남 남해군이 후속 노후관로정비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 남해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0.18 |
군은 이에 앞서 국책 공모사업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현대화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5년 간 278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남해읍 등 5개 지역에서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45㎞ 교체 ▲실시간 누수감지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으며, 유수율 31.5%를 85.8%로 끌어올렸다.
군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연간 누수되어 온 수돗물 266만t을 줄이며 생산비용 5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수도공급 이후 41년만인 2020년 7월 남해읍 제한급수를 해제했다. 2022년부터는 설천면, 고현면 지역에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남해∼해저터널 개통 이후 더욱 성장할 관광산업에 대비한 선제적 수돗물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장충남 군수는 "노후관로 정비로 유수율 향상을 통한 예산절감은 물론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등으로 섬 지자체에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향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대규모 민자유치에 대비할 수 있는 선제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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