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8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해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가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L/O) 관련 협의 중으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오는 2025년 2분기 품목승인 시 아토피 치료제 매출액이 2025년 26억원에서 2028년 525억원(CAGR +112.4%)에 이를 전망"이라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5개의 글로벌 기업과 L/O 관련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10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 피부염),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 관절염), 퓨어스템-오에이(OA)키트주(골관절염)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퓨어스템-에이디주는 내년 6월 최종 유의성 검증, 오는 2025년 2분기 품목승인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9월 공개한 퓨어스템-에이디주 투약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장기추적 환자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EASI50 달성률은 64~70%, EASI75(습진중증도평가지수 75% 이상 감소) 달성률은 42%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듀피젠트 44%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 2019년 임상 학습효과로 SELAF(Selected Cells Lage Scale Freezing Tech)의 '동결보관' 기술을 활용해 과거 임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Heraeus Medical)과 공동 계약을 체결해 개발 중인 퓨어스템-오에이키트주는 올해 임상1상 투약완료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해 6곳과 L/O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고성장 중인 오가노이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 연구원은 "피부 오가노이드 시장 진입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효능평가 서비스(화장품 실험 등) 제공, 장기적으로는 탈모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췌도' 오가노이드 시장에도 진입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로고=강스템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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