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임직원 비리 송구, '정치금융' 공감 못해"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6:03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6:03

최근 5년간 49명 징계, "송구하다" 사과
엄중한 책임 강조하며 재발방지 약속
'정치금융' 논란에 "공감하기 어렵다" 반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만연한 내부비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자신이 취임한 이후 '상생금융'을 비롯한 일련의 행보가 정치적 목적을 지난 행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부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이유 불문하고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과할정도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 leehs@newspim.com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금감원 직원은 총 49명이었다.

징계 건수는 2018년 15건, 2019년 5건, 2020년 5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등이었으며 올 들어서는 8월까지 10건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급 직원 1명이 음주운전으로 정직을 당했다. 또 4급 직원 1명도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급 직원 3명과 3급 직원 2명은 근태·복무규정 위반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는 금융투자상품 차명거래로 직원 6명이, 채용업무 부당 처리로 직원 6명이 정직 등을 받기도 했다. 2020년에도 3급 직원 1명이 금품수수 및 비밀엄수 의무 위반으로 면직된 바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잇단 비리로 신뢰를 읽고 있다는 지적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해 비리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반면 '상생금융'을 비롯한 금감원의 최근 행보가 정치적 목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정부위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이 은행가산금리 행정지도, 금융사 해외 IR 등 금융위 업무에 '월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보수언론에서도 '정치금융' 비판을 한다"며 "상생금융만 해도 대출금리가 내려간 혜택을 저신용 서민이 아닌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만 봤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상생금융과 관련된 노력들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모두 차주들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십수조원의 수익을 버는 은행들이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라며 "정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부분은 있지만 이런 노력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